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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넷플릭스 추천] 연애 실험: 블라인드 러브 시즌 3 | 외모를 보지 않고 대화만으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? | 연애 예능 | 넷플릭스 시리즈

김눈송이 2023. 3. 5. 22:12

연애 실험: 블라인드 러브 시즌 3

넷플릭스 예능 <연애실험: 블라인드 러브> 시즌 3는 다른 연애 예능과는 다른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. 바로 상대방의 외모를 모른 채 대화만으로 청혼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. 실험 조건은 이렇습니다. 먼저 포드(pod)라는 공간에서 남녀가 얼굴을 모른 채 벽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눕니다. 다양한 조합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깊은 교감을 느낀 사람에게 청혼을 합니다. 그 청혼을 받아들였을 경우, 그 커플은 처음으로 서로의 외모를 보게 됩니다. 이후 약 한 간 동거 생활을 하며 결혼식을 준비합니다. 결혼식 당일, 맹세 서약에서 맹세를 할 경우 정말 결혼으로 이어지고 맹세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.. 약혼이 깨지게 됩니다. 얼굴을 모른 채로, 연애도 아니고 결혼을 약속한다는 조건이 정말 신기하고 놀랍지 않나요?

관람 포인트

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볼 수 있다.

출연진이 다양한 만큼 정말 다양한 성향과 연애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. 어떤 사람은 멋있고 어떤 사람은 답답하고 어떤 사람은 꼴보기 싫은데요, '내가 왜 이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낄까?'를 생각하다보면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나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더 잘 알게 됩니다. 인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기분이랄까요. ㅎㅎ

약혼이 끝이 아니다.

포드에서 결혼을 약속하는 게 끝이 아닙니다. 오히려 그 이후가 진짜 시작이예요.. 개인적으로 저는 4화부터가 이 예능의 진가라고 생각합니다. 1~3화는 포드에서 커플이 성사되는 과정을 보여줘서 외모를 보지 않는 것만 제외하고는 다른 연애 예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그런데 4화부터는 분위기가 완전 달라집니다. 각 커플들이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나가느냐에 대한 내용이 담기는데요. 사랑에 빠질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지만, 사실 같이 시간을 보내고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건 다른 일이잖아요? 생활 습관도 다르고, 가치관도 다르고,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다르고... 그 모든 과정을 보여줍니다. 그 과정에서 이 사람의 진짜 본성이 드러나기도 하고요. 정말 흥미진진하고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.

응원하는 커플이 생긴다.

이건 좀 다른 결의 포인트긴 한데 ㅎ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알렉사&브레넌 커플을 응원했어요! 물론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다가 아니지만, 이 커플은 진짜.. 찐입니다. 특히 브레넌이 알렉사에게 정말 헌신적으로 사랑이 뚝뚝 떨어져요. 무엇보다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상호존중의 태도가 인상깊었어요. 이 커플이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직접 관람하면서 확인해보세요!